예거 벤츄라 5S & 아스펜 S, 100만원 내외의 12단 MTB

지엘앤코(GL&CO)의 예거(JAEGER)는 탄탄한 기본기를 갖춘 프레임과 가격대비 높은 스펙의 구동계로 잘 알려진 브랜드이다. 예거는 로드바이크의 마리온과 메티, 산악자전거의 벤츄라와 아스펜이 대표 모델이며, 최근 그래블의 가토, 하이브리드의 시터스가 추가되기도 했다.

시마노 데오레 12단 구성의 카본 MTB, 벤츄라 5S

예거 카본 MTB인 벤츄라는 스램 GX 이글 AXS 구동계에서부터 시마노 데오레까지 다양한 구성의 제품군이 있고, 휠사이즈는 29인치와 27.5인치가 있다. 
리뷰에 소개할 벤츄라 5S는 29인치 MTB이고, 싱글 체인링의 단순함을 즐길 수있다. 색상은 레드와 블랙(티탄 실버)이 있고, 소비자가격은 159만원이다.
예거가 뛰어난 스펙을 자랑하지만 그것은 프레임의 기본기가 받쳐주기 때문이다. 벤츄라는 인터널 케이블 루팅을 지원하고, 1X 12단 시마노 데오레 스펙이지만 다이렉트 마운트 방식의 2X 구동계를 지원한다. 참고로 29인치 벤츄라는 모두 1X 구동계이고, 27.5인치 벤츄라는 2X 구동계가 장착된다.
페달링 강성을 위해 다운튜브와 비비쉘, 체인스테이는 굵게 성형하고, 시트스테이는 순응성을 위해 가늘다.

체인링이 32T 하나지만 10-51T 12단 카세트 스프라켓으로 넓은 기어비를 제공한다. 100mm 트래블의 에어샥은 리모트 락아웃 레버로 간편하게 업힐이나 평지에서 포크를 잠그고, 다운힐에서 풀 수 있다.

스램 SX 이글 12단 구성의 알로이 MTB, 아스펜 S

예거 아스펜은 알루미늄 MTB로 입문자 중심의 스펙을 가진 100만원 이하의 가격대로 구성되어 있다. 시마노 데오레, 스램 SX 이글, 시마노 알투스 등급의 구동계로 가격 부담을 낮추고 있다.
리뷰에 소개할 아스펜 S는 스램 1X 구동계인 SX 이글과 29인치 휠셋이 장착됐다. 12단 구성을 맛볼 수 있는 가장 저렴한 모델이다. 비슷한 구성에 에어샥으로 업그레이드하고 싶다면 아스펜 7을, 가격을 낮추면서 다단 구성이 필요하면 아스펜 5D, 3S, 3을 선택한다.

아스펜은 어드벤처 라이더인 박종하씨가 총거리 1,302km, 획득고도 2만미터인 아틀라스 마운틴 레이스 2023을 완주한 자전거로 프레임의 내구성을 입증한 바 있다. 브레이크 케이블은 외부로 돌출되지만 변속 케이블은 다운튜브 안으로 들어가는 세미 인터널 루팅으로 정비성이 좋다.
스램 SX 그룹셋을 적용해 12단 싱글 체인링 산악 구동계의 특징을 제대로 경험할 수 있어서, 입문 MTB 뿐 아니라 출퇴근과 투어링 등의 다목적 자전거로도 높은 활용성을 기대할 수 있다.

매력적인 가격으로 시작하는 MTB 라이딩

예거 MTB 벤츄라 5S와 아스펜 S는 싱글 체인링(1X)의 12단 구성의 MTB를 찾는 입문자에게 매려적인 가격대와 스펙을 제시하고 있다. 이 정도 가격대의 자전거라면, 산악 라이딩이 아니어도, 스피드보다 내구성이 중요한 자전거 출퇴근과 국토종주 여행 등에 사용하기에도 부담을 줄이며 선택할 수 있다. 

예거의 자전거를 리뷰하면서 항상 등장하는 것이 가격 대비 높은 스펙이다. 예거와 비교해서 비슷한 스펙과 가격대를 찾기는 그리 쉽지 않다. 그리고 이런 예거의 특성을 출시 10주년이 지난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어 제품에 대한 신뢰도가 쌓여가고 있다. 가격이나 스펙을 중시하는 라이더에게 예거도 추천 목록에 심심치 않게 등장하고 있다. 더욱이 예거 10주년 기념 할인 프로모션까지 진행되고 있어 예거를 선택할 이유가 더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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